본문 바로가기

센터언론보도

  • [KNN] 2010.12.21 뉴스 그후> 김해 여고생 투신,그후
  • 등록일  :  2011.04.21 조회수  :  3,979 첨부파일  : 

  • 뉴스 그후> 김해 여고생 투신,그후




    (앵커)

    지난 2월 김해의 아파트에서 또래 아이들로 부터 집단 폭행을
    당한 여고생이 뛰어내린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KNN이 연말 기획 보도로 준비한 뉴스 그 후, 오늘은 여고생 투신사건
    뒷 얘기를 표중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김해 내동 한 아파트에서 여고생이 뛰어내렸습니다.

    또래6명이 김양을 17시간동안 가두고 집단 폭행했습니다.

    김양은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목숨을 걸고 탈출하기 위해 아파트에서 투신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양은 전신골절로 반년넘게 입원치료를 받았습니다.

    육체적인 상처뿐 아니라 정신적 상처도 치유하기 어려웠습니다.

    또래들은 부모에게 협박문자를 보내고 1년 넘게 앵벌이를 강요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경찰조사과정에서 가해 청소년들과 사귀었다거나 친구사이 다툼이라는등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일부 언론에 잇따라 보도되면서 피해자 가족들의 가슴에
    다시 한번 못을 박았습니다

    저희 KNN은 김양 사건을 병원과 가족,사건현장을 동시에 취재해
    청소년 범죄의 심각성을 알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연속보도를 통해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10달이 지난 지금 김양은 여전히 통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정신적 안정도 되찾고 있습니다.

    (최미래/부산범죄피해자 지원센터 햇살"피해자 지원 전문가 회의")


    부산 사상구청도 의료비 지원과 함께 가족에 대한 상담치료등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지속했습니다.

    (고순생/부산 사상구청 복지담당자"복지 혜택 알선했다")

    김양은 가족과 사회의 보살핌으로 조금씩 당시의 고통에서 헤어나오고
    있습니다.

    (피해 여고생 어머니(음성변조)/평소대로 생활을 잘 하고 있어요. 밥도 잘 먹고
    성격도 명랑하고 쾌활한 그대로 돌아왔고요. 공부도 짬짬이 하고 어디 나름대로
    누구 도와주는 봉사활동을 가는거 같아요. 어딘지는 말을 안 하더라고요. )

    가해자도, 피해자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10대 청소년 범죄는
    적극적인 사회적 관심에도 여전히 줄지 않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